영석맨이 B컷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보니 모자만 보인다.
저 당시 나에게 아무도 모자 좀 눌러써라고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나름 잘 어울려 보였나보다라는
생각으로 더이상 생각하지 않으려한다.
모자를 보면서 어릴적에 봤던
미국 코미디 영화 하나가 생각났는데
도저히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란에
‘머리 길쭉한 영화’
이따위로 성의없이 적었는데도
누군가가 지식인에게 물었던
머리가꼬깔콘처럼 길쭉한 사람 나오는 영화머예요??
이런 글이 낚시바늘에 걸린 붕어처럼 올라왔고,
머리 속에 떠올랐던 그 영화를 찾을 수 있었다.
‘콘헤드 대소동’이라는 영화였다.
영화를 찾아보시면 어떤걸 말하는지 아시겠지만
실제로 제 머리가 그렇게 길쭉하지 않습니다.